팀 KLPGA,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우승

국내파 2년 연속 우승 해외연합 김효주 2승

2020-08-09     나영조기자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2020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KLPGA가 8승5무5패로 팀 해외연합을 제압하고 2년 연속 챔피언스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구성된 팀 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선수로 구성된 팀 해외연합의 매치플레이로 진행됐다.

대회 첫 날 포볼 매치에서는 팀 KLPGA가 팀 해외연합을 4승1무1패로 누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날 포섬 매치는 종일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한참 지연되다가 다시 우중전으로 재개됐으나 낙뢰 등 선수 안전을 위해 취소 결정됐다.

대회 마지막 날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C.C에서 펼쳐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팀 KLPGA와 팀 해외연합이 4승4무4패의 같은 성적을 냈으나 종합성적에서 팀 KLPGA가 우승했다.

이날 팀 KLPGA는 싱글매치 첫 주자로 나선 오지현이 해외연합 신지애를 4개 홀을 남기고 5홀 차로 가볍게 물리쳤다. 4경기 유해란도 해외연합 허미정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이겼다.

 

3경기 김하늘이 1홀 차로 최예림을 누르고 해외연합에 승점을 보탰다. 6경기 이민영2도 KLPGA 이다연을 상대로 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이겼다. 5경기 김효주 역시 박민지를 1홀 차로 이기면서 해외연합에 승점을 안겼다.

9경기에서는 KLPGA 임희정이 이정은6을 1개 홀 남기고 2홀 차로 이겼고, 8경기 박현경이 이보미를 1홀 차로 승리하면서 팀 KLPGA의 우승이 확정됐다.

2경기 이소미, 최나연, 7경기 김지영2, 이미향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KLPGA의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11경기 해외연합 유소연은 1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최혜진을 이겼고, 10경기 이소영과 지은희는 비겼으며 마지막 경기 KLPGA 김아림과 해외연합 배선우는 18홀 접전 끝에 무승부로 대미를 장식했다.

팀 KLPGA는 첫 날 포볼 매치에서 4승1무1패로 승점 4.5점을 챙겼고, 마지막 날 1:1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4승4무4패로 박진감 있는 플레이를 선사하면서 이번 대회 8승5무5패로 합계승점 10.5 : 7.5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역대 전적은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현경, 유해란은 2전 전승을 올리면서 신예 돌풍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