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안동서 ‘원직복직 대장정’ 이어가

해직자원직복직법 제정 촉구 최종 종착지 8월 31일 청와대

2020-08-11     정운홍기자

전국공무원노조가 11일 안동시청 정문에서 ‘원직복직 쟁취 공무원노조대장정’을 이어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노조해직자원직복직법 제정을 위한 당·정·청·노 협의기구 구성 △올해 안 공무원노조해직자원직복직법 제정을 요구했다.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시작한 이번 대장정은 오는 31일 청와대를 종착지로 계속될 예정이다.

노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과 2017년 대선 당시 약속한 해직 공무원 원직 복직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노동조합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안’,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안’은 모두 회기 내 처리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공무원노조 해직자는 전국에 136명으로 2명은 이미 정년을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