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비대위 정강특위, 국회의원 4선 연임 제한

21대부터 계산… 소급 않기로

2020-08-11     뉴스1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정강정책특별위원회는 11일 국회의원 4선 연임을 제한하는 내용을 정책안에 담기로 했다. 다만, 소급 적용은 않기로 했다.

이날 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정강정책특위는 21대 국회의원 선수에 관계없이 모두 초선으로 보고 앞으로 4연임을 제한한다는 내용을 정책에 담았다. 다만 3선 이후 다른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3선 이후 4선 도전 때 다른 지역구로 나가도록 한다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봉사한다는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며 “그런 것도 고려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병민 정강정책특위 위원장으로부터 이날 정강정책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보고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종인 위원장은 “국회의원 4연임 제한은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정강정책특위 논의 과정에서 내용이 나왔고, 단정적으로 정책에 반영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강정책특위는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관련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