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기숙사 부족 정부적 지원대책 필요”

2020-08-12     손경호기자
미래통합당 김희국의원(군위·의성·청송·영덕)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공립대학교 기숙사 확보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66(분교포함)개 국공립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평균 2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학생수 37만4255명 중 기숙사 정원은 9만9319명에 불과한 상태다. 집에서 통학하는 학생 수를 감안하더라도 기숙사가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특히 대구와 인천지역 국공립대 기숙사 수용률은 19.9%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구는 재학생 수 2만4652명 중 기숙사 정원은 4917명에 불과하고, 인천도 재학생 수 1만3844명 중 기숙사 정원은 2,756명에 불과하다. 기숙사 수용률이 제일 높은 경북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38.4%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대학의 기숙사 부족으로 인한 타지출신 학생들과 학부모가 받는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우선 국공립대학들부터 기숙사 수용률이 최소 50%는 넘도록 하는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