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체감경기 ‘기지개’

한은 포항본부 8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 전월比 1p↑ 비제조업 7월 업황BSI 41… 전월대비 3p 상승

2020-08-12     김대욱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침체를 겪던 경북 동해안지역 기업체감경기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이 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7월 제조업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22로 전월과 같았지만 8월 업황 전망BSI(22)는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7월 제조업 매출BSI는 31로 전월대비 8p, 다음달 전망지수(29)도 6p 각각 올랐다.

채산성BSI는 61로 5p, 다음달 전망지수(58)도 2p 각각 상승했다.

자금사정BSI는 55로 6p, 다음달 전망지수(53)도 4p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30.1%)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수출부진(24.4%), 불확실한 경제상황(21.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수출부진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자금부족,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7월 업황BSI는 41로 전월대비 3p 상승했으며 8월 업황 전망BSI(39)는 전월과 같았다.

비제조업 7월 매출BSI는 48로 전월대비 9p, 다음달 전망지수(45)도 4p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63으로 14p, 다음달 전망지수(64)도 13p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58로 11p, 다음달 전망지수(56)도 10p 상승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7%), 불확실한 경제상황(22.0%), 자금부족(10.2%) 순으로 조사됐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자금부족은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 상승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