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만나는 울릉도·독도 특산식물

울릉도 대아리조트 1층 로비 희귀식물 사진 등 선보여

2020-08-18     허영국기자

‘독도는 식물분류학적으로 한국 땅이다’를 주제로 울릉도·독도 특산식물 사진전이 울릉도 현지에서 이어진다.

사진전은 포항 독도교육실천 연구회가 광복 75주년을 맞아 16일부터 9월 26일까지 울릉도 대아리조트 1층 로비에서 사진전을 마련했다.

전시될 울릉도·독도 특산식물 사진전은 포항 독도교육실천 연구회(김태원 회장) 포항세명고등학교 교사인 김 회장은 2005년부터 무려 65여 차례 울릉도, 독도 탐사를 통해 수집해 출간한 ‘울릉도 독도 식물도감(2018년 출간)’에 소개된 특산식물과 희귀식물의 사진이 전시된다.

전시는 겉씨·속씨·양치식물 등 울릉도·독도에서 자라는 472종 식물 중 울릉장구채·울릉국화 등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 38종의 종명에 ‘타케시마에 있는’ 이란 뜻의 takeshimensis 등이 들어있는 12종과 희귀식물 사진 등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서식하는 울릉도 특산식물인 섬나무딸기(Rubus takesimensis Nakai), 섬남성(Arisaema takesimense Nakai), 섬단풍나무(Acer takesimense Nakai)등의 식물들 학명에는 ‘타케시마에 있는’ 이란 뜻의 takeshimensis 등이 붙어있다. 이런 학명이 붙은 울릉 섬 식물들은 1918년 이후로 일제는 이미 울릉·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즉 현재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일본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논리적 모순을 잘 보여주는 특별한 사진전으로 그 의미가 남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