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꼴찌’에 수모

2007-12-02     경북도민일보
오리온스가 `꼴찌’에게까지 14점차 대패의 수모를 겪으며 9연패에 빠졌다.
 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정재호(27점)와 리온 트리밍햄(20점)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모비스의 토총 3총사 함지훈(23점), 우지원(21점), 전형수(12점)에다 키나 영(20점)이 선전을 펼친 모비에게 76-9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모비스는 연패행진을 `11’에서 끊었고, 반면 오리온스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 원정 경기에서는 동부가 김주성(18점)과 표명일(13점·8어시스트), 레지 오코사(20점·13리바운드)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73-61로 이겼다.
 이로써 14승3패가 된 동부는 KCC의 연승 행진을 `5’에서 가로 막고 1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KCC는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동부의 `연봉 킹’ 김주성(205cm)은 `국보급 센터’ 서장훈(207cm)이 버틴 KCC에 1라운드에 이어 또 패배를 안겼다.
 창원 LG도 창원체육관에서 4연승을 달리던 안양 KT&G를 98-88로 꺾고 2연패에서벗어났다. LG는 캘빈 워너가 23득점에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내며 모처럼 활약을 펼쳤고 이현민과 조상현이 각각 17점과 15점을 넣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서울 SK를 105-80으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3연패로 몰아 넣었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 테런스 섀넌(32점)이 16점, 한정원, 이한권이 8점씩을 보태40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