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교통사고 사망 많은 가을 ‘안전 100일’ 추진

3년간 29% 가을철 발생 노인 48%·보행자 37% 유관기관과 단속·홍보 계획

2020-08-24     정운홍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매년 가을철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 및 보행자 교통안전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 평균 연간 사망자 407명 중 가을철에 29%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가을철 사망자 중 노인 48%, 보행자 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경찰은 먼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 노인회 지부별 대표 등을 교통안전 메신저로 활용하고, 각 경찰서별 지역 교통안전협의체를 활성화해 기관·단체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단속·홍보 등 적극적인 현장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이동식 과속 및 캠코더 등 기계식 단속을 강화하고 오후 졸음, 일몰 등 취약시간대에는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거점·순찰 근무를 실시한다.

아울러 △교통안전 노래 △노인교통사고 예방 음원 △마을앰프방송 △기관 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경찰서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을 홍보요원으로 활용해 거리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안전진단 후 고원식 횡단보도, 투광기, 중앙분리대 등 보행 안전시설을 최우선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초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첫 2주간은 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 취약시간대 현장 근무인원을 보강하고 도내 동시 음주운전 단속 주 2회(화·금), 시외권 테마단속 주 1회(금) 등 주요 법규위반 집중단속도 전개한다.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도민이 안전한 교통 문화를 정착시켜 존경과 사랑받는 경북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