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올해 예산 1조4100억… 역대 최대 규모
2차 추경예산 850억 편성 코로나 장기화 위기 극복 수해·산불피해 복구 중점
2020-08-27 정운홍기자
이로써 전체 예산규모는 역대 최대인 1조4100억원으로 커졌다. 이번 추경은 유례없는 최장기 장마로 인한 수해지역 복구, 지난 4월 대형산불로 인한 피해지 복구,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해소를 위한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지난 7월에서 8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 수해복구를 위해 농로 및 세천, 배수로 수해복구에 19억원, 도로 및 교량 수해복구에 11억원, 하천 수해복구에 9억원 등 총 51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지난 4월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해 피해지 긴급벌채사업에 95억원, 피해목 제거사업에 50억원, 응급복구사업에 9억 등 총 154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직·간접적 위기를 신속한 재정투입을 통해 극복하고자 일반회계 증액분 1020억원의 60.7%인 620억원을 코로나 대응예산으로 반영했다.
상반기 대유행 시기에 성립 전 예산으로 적기에 사용한 재난 긴급생활비 등 직접 지원비, 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 등 560억원을 포함해 여전히 진행 중인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플루엔자 약품구입 6억원, 노인여가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방역 물품지원 3억원, 문화시설 열화상카메라 등 방역 관련 장비구입 1억원, 예기치 못한 상황에 신속대응을 위해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49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상기후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저온피해 재난지원금 17억원, 유해야생동물 포획 및 피해보상금 2억원 등 농·축산 관련 예산 총 42억원도 반영했다.
미래 신산업을 위해서도 유연인쇄전자 기술개발사업에 1억원 등 총 3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도 행사성 사업 등 집행이 불가능한 예산을 중심으로 240억원 규모의 세출구조조정을 했으며 이를 통한 가용재원 확보로 체육,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 50억원 등 현안 위주 집행이 가능한 예산으로 대체해 지역의 고른 발전에 적극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