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세상 선물, 감사합니다”

2007-12-03     경북도민일보
 
 
 
      
 
 
 
    울릉라이온스클럽, 실명환자 수술 주선
 
 
 “앞을 보지못한 지난 2년간의 세월은 정말 악몽자체였습니다.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수술을 주선해준 고마운 분들에게 은혜를 잊지 않고 남은 여생을 늘 감사와 남을 위한 배려로 살아가겠습니다.”
 국제라이온스클럽355-H(경북지구) 울릉라이온스클럽(회장 이석수)이 백내장 각막증으로 앞을 보지 못한 실명환자 김순자(64·울릉읍 도동3리·시각장애1급)씨에게 희망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울릉클럽 이회장은 라이온스클럽경북지구(총재 이남이)가 불우이웃을 위해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시력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력보존센터 지정병원인 포항의 선린병원에 지난 11월 20일 김씨와 함께 병원을 찾아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희망의 밝은 빛을 선물했다.
 당시 김씨는 한치의 앞도 혼자서 걸을수 없었으며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수술의 꿈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김씨의 남편 박모(65)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이렇게 좋은 단체에서 수술을 주선해 주셔서 희망의 빛을 보게돼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