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영양읍·석보면, 코로나로 지친 농촌 일손 돕기
군청·농기센터 직원 40여명 고추농가 수확 작업 ‘구슬땀’
2020-08-30 김영무기자
이날 영양읍행정복지센터, 군청 총무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40여명은 고령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노동력을 상실한 무창2리 김순봉(87·여)할머니 농가 고추밭 5000㎡에서 긴 장마와 병충해를 이겨내고 탐스럽게 달린 홍고추를 막바지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수확작업을 실시했다.
고추 수확에 상당한 차질을 우려했던 김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에서 퇴원하고 보니 일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농촌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서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같은날 석보면 공무원 15명도 소계리 농가주 박옥란씨(69·여)독거노인 밭에서 고추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안전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추진했다.
일손을 지원받은 박 독거노인은 “면사무소에서 도와주셔서 무사히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