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옛 경북도청 터 개발 ‘신호탄’

도청터 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용역비 5억 확보 ‘첨단문화놀이터-더 스마일 시티’ 기본 구상안으로 10월 발주

2020-08-31     김무진기자
대구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북구청이 도청터 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31일 북구청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로부터 도청터 종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5억원을 확보, 관련 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한다.

연구 용역은 ‘행복이 숨쉬는 첨단문화놀이터-THE SMILE CITY(더 스마일 시티)’를 기본 구상(안)으로 오는 10월 발주할 예정이며 첨단문화를 기반으로 한 ‘대구형실리콘밸리’ 조성, 주변 지역 연계 개발을 위한 구체적 사업과 타당성 등을 담을 계획이다.

북구청은 용역이 1년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오는 2022년 3월쯤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그 첫 단추로 오는 9월 16일 ‘도청터개발추진위원회’를 개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도청터개발추진위원회는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북구의원, 도시계획 및 창업, 교통분야 전문가, 주민 대표, 이외 대구시 및 북구 관련 부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용역 준비 및 진행 과정 모든 단계에서 관련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 개발타당성 및 주민만족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옛 경북도청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도록 의견을 수시로 청취할 것”이라며 “대구시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소통 및 협력으로 도청터를 대구형 실리콘밸리로 개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