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마이삭’ 북상 대비 피해 최소화 총력

유관기관과 긴급대책 간담회 영일만항·침수우려지역 방문 태풍 대비 피해예방 활동 강화 상황별 긴급복구반 가동 추진

2020-09-02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함에 따라 태풍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항만, 저수지, 빗물펌프장 등 재난취약지 15여 개소 둘러보며 태풍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이날 오전에는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장과 태풍 대비 긴급대책 간담회를 열고 태풍 상황에 따라 기관별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 산업 요충지인 영일만항에서 컨테이너, 크레인 등 시설물 안전조치와 용연지를 찾아 저수율 상황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빗물 펌프장 2개소를 방문해 펌프장 가동 상태 및 관계자를 격려하고, 동빈운하 주변의 침수우려지역을 둘러보며 모래 주머니, 양수기 등 수방자재 설치상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해안가·방조제·해안도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출입통제 등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했다.

앞서 지난 1일 산사태위험지구, 상습침수구역, 동빈내항을 점검했으며 태풍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으로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단계별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피해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행정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이 포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24시간 비상대응체제 돌입, 상황별 긴급복구반 가동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