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둥지 튼다

경북도-신세계사이먼 MOU 2023년 오픈 목표 1억불 투자 약 17만7000㎡ 규모 부지에 국내외 200여개 브랜드 구성 직간접적 2000여명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 파급효과 기대

2020-09-06     추교원기자

경북도는 지난 4일 경산시청에서 ㈜신세계사이먼, 경산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주)과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개발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최영조 경산시장, 조창현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김상열 경산지식산업개발(주) 대표이사가 참석해 각 기관 간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美사이먼프로퍼티 그룹과 국내 신세계그룹의 합작투자회사(외국인투자기업)로, 이번 MOU을 통해 미화 1억불(약 1200억원) 이상을 투자,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약 17만7000㎡(5만3천평) 규모의 부지에 200여개의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여주, 파주, 부산, 시흥에 이은 다섯 번째 투자이며 경산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규모의 아울렛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23년 말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되며 직간접적으로 2000여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효과가 유발돼 경산, 영천, 청도 등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382만3000㎡(116만평) 규모로 특화산업단지와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는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이다.

지난 2007년 이후 여주, 파주, 부산, 시흥에 개장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현재 각 매장별로 연간 600~800만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채용박람회 개최, 지역주민 우선채용, 농특산물 판매공간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과 함께 현재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화장품 특화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경산4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특구가 완성되면 경산은 경북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번영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07년 여주를 시작으로 파주, 부산, 시흥에 입점해 있으며,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외국의 도시를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경관으로 연간 약 3000만명 이상의 국내, 해외 쇼핑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