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택시 1142대 남아돌아… 감차 착수

과잉공급 해소 위해 추진 시, 10일 택시감차위 개최 보상규모·가격 산정키로

2020-09-06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택시의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감차를 실시한다.

시는 5년마다 실시하는 택시총량제 용역을 지난해 실시한 결과 포항시에 인가된 택시 2843대(개인 1983·법인 16개사 925) 가운데 약 40%인 1142대가 과잉공급된 것으로 나타나 택시산업의 적정한 발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감차 보상에 나선다.

이에 10일 택시감차위원회를 개최해 2020~2024년(5년~최장 20년)간 보상규모와 보상가격을 산정한다.

택시감차위원회는 개인·법인택시업계 노사대표, 변호사, 회계사, 공무원 등 9명으로 운영되며 개인, 법인 업종간 감차 규모, 운송사업자의 출연금 규모도 함께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심의 계획이 확정되면 소요 예산 확보와 경북도의 확정 고시 후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구 포항시 대중교통과장은 “택시의 과잉공급 개선을 위해 택시를 감차하는 사업자에게 보상지원이 이뤄지며, 이후 적정한 수요공급으로 택시의 안정적인 영업보장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