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민간 방제세력 대응능력 사전조사

2020-09-07     허영국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선박의 충돌·좌초·침몰 등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조치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민간방제세력 대응능력 사전조사’에 나섰다.

이번 사전조사는 오염물질의 배출방지·방제조치에 동원될 민간방제세력의 대응능력을 사전에 조사해 실제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선박 사고 분류에 따라 방제의무자에게 전문 수리업체 정보를 제공해 초기 사고를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조사 대상은 해양사고 시 환경위해 방지를 위해 긴급방제에 동원 가능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 민간업체로 선박 손상부위 긴급수리, 예인 업체 등이 해당된다.

사전조사를 희망하는 업체는 9월 말까지 동해해경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해경은 신청업체에 한해 현장실사를 통해 대응능력을 검증 후, 관내 민간방제세력을 목록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태경 동해해경 서장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고 상황에 적합한 민간방제세력을 신속히 동원해 동해바다를 깨끗하게 지켜나가겠다”며 방제능력을 갖춘 업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