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 임명

2020-09-08     손경호기자

감염병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한 초대 청장 자리에 정은경(56·사진) 질병관리본부장이 임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 본부장을 질병관리청장에 임명하기로 하는 등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신설된 보건복지부 2차관에 강도태 현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최근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청’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은 오는 12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개편에서 신설된 복지부 2차관은 보건 분야를 담당하며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 업무를 맡는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정 신임 청장은 전남여고와 서울대 의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석사(보건학)·박사(예방의학)를 받았다. 1995년 질병관리본부의 전신인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에 들어선 뒤 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과장·질병예방센터장·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