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전국 최초 60~61세까지 무료접종 8일부터 첫 어린이들 우선 대상

2020-09-08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발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 연령을 확대·실시키로 했다.

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가 확대돼 어르신은 만 62~64세까지 확대되며, 어린이는 만 13~18세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시 자체 예산으로 만 60~61세까지 추가 확대·시행하며, 지원 백신도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시는 우선 8일부터 태어나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작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먼저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지역 216개소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9세 미만 어린이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하거나 이전 접종이력을 모르는 경우는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한다.

과거 인플루엔자 접종이력이 있는 어린이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1회만 맞으면 되는 소아, 청소년, 임산부 등도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자 확대로 인플루엔자 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