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건설노조 파업 장기화 될 듯

2006-07-04     경북도민일보
▶1면에 이어

 민주노총 포항시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용직 노동자들이 주 70시간 이상의 노동과 하루 일당 7~8만원의 저임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사측은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에 대해 “현 실정에서 임금인상 등의 노조측 요구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측은 5일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파업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파업은 건설노조와 사측의 개별 문제로 제3자 입장에서 관여할 수 없다”면서 “노사간 협상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파업이 타결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의 건설 노조원은 현재 5000여명으로 이들은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사 및 2제강 탈린로 설치 등 30여개 공사현장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