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신청사 건립 속도낸다

타당성 조사용역 보고회 2차 주민공청회 함께 개최 청사 건립 후보지 4곳 검토 1순위 옛 울릉중 부지 꼽혀 군, 결과 토대로 입지 확정

2020-09-10     허영국기자
울릉군은 9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울릉군 신청사 구상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와 함께 제2차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울릉군의회 의원, 지역대표 마을이장들로 구성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는 한단계 도약하는 울릉군 장기발전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최종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2차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사 부지를 최종 확정하고 군민들에게 공고한 후 의견을 모아 신청사 건립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울릉군은 지난해 폐교된 울릉중학교 등 4곳을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심성, 접근성, 토지 보상가, 개발 가능성, 지역 경쟁력 등 12개 측정지표에서 구 울릉중학교가 84.5점을 받아 1순위 후보지로 나타났다.

78점을 얻은 우산중학교에 이어 울릉서중(66.5), 울릉북중(63)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입지 선정위원에서 최종 군 청사 건립 부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울릉군의 현 청사는 1982년 건립돼 건물 노후와 업무 공간 부족으로 본청 인근에 실·과를 분산 배치해 민원인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들이 불편함이 없는 울릉의 랜드마크인 신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