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 광주서 확진자 접촉

총 63명으로 증가… 포항시 “감염발생 지역 이동 자제를”

2020-09-10     이진수기자

10일 포항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확진자는 63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포항 남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A씨와, A씨의 사업상 지인인 60대 여성 B씨다.

이들은 지난 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 445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7일부터 마른기침과 가래, 설사,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9일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으며 10일 오전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

포항시는 확진자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기침이나 발열, 코 막힘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정경원 포항시 행정안전국장은 “타 지역으로부터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감염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간의 이동은 물론 다중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를 되도록 자제 또는 취소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