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주민참여 에너지 자립도시 만든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 사업비 38억 투자

2020-09-14     채광주기자
봉화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1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동일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태양광, 태양열 등)을 동시에 설치하거나,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과 마을에 신재생에너지원시설을 설치해 주민 참여를 통한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사업은 국비 19억원, 지방비 14억원, 자부담 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해 발전시설 500개소(태양광 466, 태양열 31, 마을수익형 3)를 설치하는 것으로 대상은 주택 371개소, 상가 51개소 축사 63개소 공공시설 15개소로 내년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설비 용량은 1.9MW 정도로 주택용 3kW 설치 시 연간 5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있어 2년 안에 자부담금 회수가 가능하며 향후 20년 이상 전기료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봉화읍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오는 2022년 공모사업 등을 통해 타면으로 확대해 향후 10개 읍면 전지역으로 보급해갈 계획이다.

엄태항 군수는 “이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선정으로 500여 가구가 전기료 절감에 따른 주민소득 증대로 주민 호응도 높아 재생에너지 보급 또한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