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牛)브루셀라병 확산 막는다

2007-12-04     경북도민일보
경북도,검사대상 확대…증명서 유효기간 1개월 단축  
 
 경북도는 소 브루셀라병의 발생을 막고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년부터 브루셀라병 검사대상과 검사증명서 휴대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4일 밝혔다.
 도는 현재 도내 10마리 이상 한우를 키우는 농가를 대상으로 1살 이상의 암소 중 10~20%를 골라 연 2회 브루셀라병 검사를 하고 있으나 내년 1월부터는 1살 이상 모든 암소를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검사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가축시장과 도축장, 농민간에 거래하는 한우 암소에 대해서만 주인이 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를 갖고 다니도록 한 것을 새해부터는 거래되는 모든 한우암소와 수소, 젖소, 수송아지로 대상을 넓혔다.
 소브루셀라병 검사증명서의 유효기간도 현행 3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거래 등을 통해 소 주인이 바뀌면 유효기간이 남았더라도 재검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경북도 농수산국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규정에 따라 브루셀라병이 발생하거나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브루셀라병 검사 및 검사증명서 휴대명령 등에 관한 사항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한우 사육두수는 지난 11월 말 현재 49만9000여마리로 전국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