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8월 수출입 ‘뚝’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폭 하락 전년비 수출 23% 수입 21%↓ 무역수지는 2500만 달러 흑자

2020-09-15     김대욱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포항지역 8월 수출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발표된 포항세관의 8월 포항지역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5억3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했다. 수입은 5억12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1% 줄었으며 무역수지는 2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45억100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3.1%, 누적 수입액은 38억7200만 달러로 24.2% 각각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입 모두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품목별 8월 수출액 실적을 보면 전체 수출의 81.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전년 동월대비 19.5% 감소한 4억3700만 달러, 9.7%를 차지하는 기계류는 50.5% 감소한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만(12.5%), 동남아(2.9%)로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동(-60.9%), 인도(-58.8%), 미국(-51.4%) 등 대부분 지역은 감소했다.

품목별 8월 수입액 실적은 전체 수입의 63.1%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전년 동월대비 28.1% 감소한 3억2300만 달러, 18.4%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32.9% 줄어든 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5.8%)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미국(-91.7%), 유럽(-41.1%), 캐나다(-39%), 중남미(-38.3%), 중국(-37.9%), 호주(-23.4%) 등 대부분 지역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