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내년 국비 확보 ‘광폭행보’

국회 찾아 대구 국회의원 6명에 지역 현안 관련 건의사항 전달

2020-09-15     김무진기자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이 15일 국회를 찾아 대구지역 국회의원 6명을 잇달아 만나 내년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장 의장은 이날 국회 방문에서 ‘국립 청소년 진로 직업 체험수련원’ 설립 등 정부 예산안에서 빠진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이 당초 대구시가 요구한 원안대로 확보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

또 최근 이전 부지를 확정하고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불필요한 행정 절차는 최대한 줄이고,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해 공항이 조기 개항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장 의장은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적자 국채를 발행하는 등 내년 정부 예산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번 예산안에 미반영된 현안 사업들은 당장 어려운 대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미루거나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대구시가 요구한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가 요청한 내년 국비 예산 중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재단 출연금, 국립 청소년 진로직업 체험수련원 설립, 제약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