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후 잠적' 오누아쿠, 2시즌 자격 정지 중징계

2020-09-16     뉴스1
한국농구연맹(KBL)이 원주 DB와 재계약을 체결한 후 돌연 잠적한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KBL은 16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오누아쿠에 대해 심의, 2시즌 선수 자격 정지라는 제재를 부과했다. 또한 해당 에이전트에게는 엄중 경고하며 재발 시 중징계하기로 했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일라이저 토마스의 대체 선수로 DB에 합류,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득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 5걸에도 선정되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며 DB의 공동 1위를 이끌었다.

시즌 후에는 DB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약속한 기한까지 입국하지 않았고 DB와 연락도 끊었다. DB는 부랴부랴 대체 선수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DB 관계자는 “오누아쿠가 이유도 말하지 않은 채 합류를 미루고 있다.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라면서 “20일부터 컵대회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라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오누아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