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3명… 14일째 100명대

TK 동충하초·산양삼發 확진 지속… 경북 2명 발생

2020-09-16     김무진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4일째 100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전날 106명보다 소폭 늘었다.

16일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3명 증가한 2만2504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6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367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63%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32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1만9310명, 완치율은 85.8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319명 감소한 2827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13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51명(해외 2명), 부산 4명, 대구 4명, 인천 9명(해외 1명), 광주 2명, 대전 1명, 경기 26명(해외 2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5명, 경북 2명, 경남 3명(해외 1명), 검역 과정 2명 등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동충하초·산양삼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접촉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16일 대구 동구에 사는 70대 부부와 수성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두통,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으나 3명 모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포항에서도 이날 90대 여성이 양성판정을 받고 세명기독병원 중환자실 음압격리돼 있다.

이날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7116명이며, 이 중 지역감염자가 7037명(98.8%), 해외유입이 79명이다.

경북에서는 경산시에 사는 60대 남성과 경주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등 2명이 확진 판명을 받았다.

경산의 60대 남성 A씨는 지난 3일 칠곡에서 열린 산양삼 설명회에 참석했던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또 경주의 50대 남성 B씨는 지난 14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파악되고 있다.

이날 0시 현재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1449명, 사망자는 58명, 완치자는 135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