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수입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 반덤핑 조사

2020-09-17     김대욱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중국과 인도네시아, 대만산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생산자인 포스코가 지난 7월 이들 국가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주장하며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신청함에 따른 것이다.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은 두께가 8㎜를 초과하는 스테인리스 강종으로 열간 압연, 냉간 압연과 기타 추가가공을 한 제품이다. 자동차·조선·항공·화학·플랜트·전자·가전·의료기기·저장탱크·열교환기 등 산업용 기계부품, 엘리베이터·싱크 등 건축내외장재, 식기·주방용품 등 소비재의 핵심소재로 폭넓게 사용된다. 스테인리스강 평판압연 제품의 국내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약 3조5000억원 수준이며, 물량 기준으로는 국내산이 약 46.2%, 중국·인도네시아·대만산이 45.6%를 차지하고 있다.

무역위는 향후 WTO 반덤핑협정과 국내법령에 따라 예비조사와 본 조사를 각각 5개월 이내에서 실시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