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 첫 홍콩 수출

올해 10만불 이상 수출 전망 지역 농가 판로 확대 큰 기여

2020-09-20     이진수기자
포항에서 재배한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이 첫 홍콩 수출 길에 올랐다.

포항시는 18일 남구 장기면의 송학농원에서 홍콩 수출 길에 오르는 고급 청포도 샤인머스켓을 기념하기 위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수출을 갖는 샤인머스켓은 망고포도로 불릴 정도로 단맛과 향이 강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포도 품종으로, 앞으로 국내 포도재배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샤인머스켓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에서 매주 1t 200㎏ 정도 선적하게 되며 올해 7t(약 10만 불) 이상 수출이 예상돼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

오주훈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