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거리두기 효과 나타나나… 확산세 주춤

신규 70명… 39일 만에 최저 이틀째 두 자릿수 확진 이어가 경주 산양삼發 n차 감염 발생

2020-09-21     김무진기자
고강도 거리두기 효과가 이제 서서히 나타나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일 0시 기준으로 70명에 그쳤다. 국내 지역발생이 55명, 해외유입이 15명이었다.

일일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12명 감소하며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확진자는 8월13일 56명 이후 39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55명에 그치며 8월13일 47명 이후 39일 만에 가장 적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와 함께 주말 진단검사 감소 효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도권에선 다단계업체 KT1Q 관련 확진자가 4명 발생했고 서울 강남구 동훈산업개발·관악구 소재 사우나·강남소재 대우디오빌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추가 확진자가 부산과 경남에서 6명과 1명씩 발생했다. 충북 진천 요양원에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 증가한 2만304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55명, 해외유입은 15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한 1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명 2명 증가해 누적 385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사망자/확진자)은 1.67%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0명이다. 이에 따른 누적 완치자는 2만248명, 완치율은 87.8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감소한 2412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7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3명(해외 2명), 부산 8명, 대구 해외 1명, 인천 2명(해외 1명), 광주 해외 2명, 대전 2명, 경기 18명, 충북 2명, 경북 1명, 경남 2명, 검역과정 10명 등이다. 경주에선 칠곡군 산양삼 설명회 관련 60대 N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생으로 집에서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