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이재형 의원 “고민 끝에 국민의힘 탈당 결정”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로 ‘탈당 권유’ 징계 접해 결정 탈당계 제출·기자회견 열어

2020-09-22     이희원기자
영주시의회 이재형 의원(국민의힘·마선거구 휴천1, 2, 3동)은 22일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윤리위원회 회의결과 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관련 ‘탈당 권유’라는 징계를 접하고 고심 끝에 탈당을 결심하고 지난 18일 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과 시민여러분께 이번 징계에 대한 저의 입장과 지난 6월 영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당 소속이 아닌 무소속 이영호 의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 탈당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돼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영주에서 살면서 신의와 소신을 저버린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것보다는 많은 고난의 길이 있더라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 비록 작은 지방 정치지만 정치는 신의와 소신이 가장 우선시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회견장에는 송명애(무소속·라선거구·이산 평은 문수 장수)시의회 부의장, 전풍림(무소속·바선거구·풍기 안정 봉현), 이영호(무소속·나선거구·상망 하망 영주1~2동) 영주시의회 후반기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