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민의힘, 현안 해결 머리 맞댄다

지역 국회의원 14명과 비대면 온라인 예산정책협의회 코로나 방역대책·내년 주요 국비사업·지역현안 등 논의

2020-09-22     김무진기자
대구시와 국민의힘이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역 주요 현안사업 및 내년 국비 확보 총력 대응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협의회는 대구시정 최초 비대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열린다.

협의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곽상도 대구시당 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 14명과 함께 주요 사업의 정부(안) 반영 현황을 살피고, 국회 단계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해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방역대책 보고, 내년 주요 국비사업 및 정책현안 보고, 지역 현안 토론 등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논의될 주요 국비사업은 정부안에 미반영 또는 일부만 반영,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한 미래산업 육성사업 분야,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사업 분야 등 총 26건(신규 16건), 1598억원 규모에 이른다.

주요 건의사업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미래산업 육성 분야’로 제약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구축(신규, 총 353억원),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신규, 총 415억원), 차세대 전기모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신규, 총 157억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계속, 총 1170억원), 물산업 분산형 테스트베드(계속, 총 154억원) 등이다.

또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분야’로는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신규, 총 478억원), 금호워터폴리스~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신규, 총 456억원), 제3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신규, 총 395억원), 대구행복페이 발행(계속, 총 800억원) 등 사업 논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에 꼭 필요한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추가 설립,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및 ‘초실감 한국형 가상 휴먼 디지털 융합 의료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통과,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화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 ‘대구소년원 이전’을 법무부 국가사업으로의 추진 건의도 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방재정 여건은 물론 지역경제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내년 국비 확보 여건도 쉽지 않다”며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팍팍해진 민생을 추스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