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추석 명절 대비 과대포장 합동 점검

2020-09-22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코로나19로 선물포장 택배가 증가하는 추석이 예상됨에 따라 선물세트 과대포장 행위를 점검한다.

한국환경공단과 합동으로 대형유통매장을 중심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명절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1차 식품류, 건강기능식품류, 주류, 화장품류 등 명절 선물세트류가 대상이다.

포장횟수는 의류 1회, 그 외 제품은 2회 이내이며 공간비율은 전체 포장의 주류 10% 이하, 종합제품 25% 이하로 제한하는 현장에서 간이 측정으로 시행된다.

품목별 포장횟수가 과도하거나 제품 크기에 비해 포장공간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판단되면 전문기관에 포장검사를 받도록 명령하고 결과에 따라 위반여부를 판단해 제조·수입업자에 대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신정혁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선물세트 등의 과대포장은 자원낭비는 물론 코로나19 발생 이후 폭증하고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를 더욱 어렵게 한다”며 “제조·유통업체의 자발적 노력과 시민들의 과대 포장된 제품 구매를 지양하는 성숙한 소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