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DGB금융,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GPS 보급 지원

후원금 1500만원 전달 GPS 총 92대 무상 보급 2년간 통신료 전액 지원

2020-09-23     정혜윤기자
대구시와 DGB금융그룹이 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실종을 막기 위해 나섰다.

대구시 및 DGB금융그룹은 23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실종 예방 GPS 보급 후원금 전달’ 행사를 갖고 1500만원의 후원금을 사업 수행기관인 대구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내달 16일까지 장애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92대의 실종 예방 GPS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2년간 통신료도 전액 지원한다.

보급 대상은 반복적으로 실종됐다 복귀한 이력이 있거나 실종 발생 위험이 높은 학령기 발달장애인, 저소득 장애인 등이다.

보급되는 제품은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한 손목시계 형태로 착용 및 휴대가 편리하고, 보호자가 별도의 열쇠(Key)를 사용해 탈착하기 때문에 임의로 분리할 수 없도록 설계됐다.

또 보호자가 모바일 앱으로 착용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 지역을 설정해 이탈 시 자동 알림이 전송된다.

GPS 보급 지원 희망자는 대구시 장애인 부모회(053-621-2600) 등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조윤자 대구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에 후원해 준 DGB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해마다 400여건에 달하는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마련하는 등 예방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