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10~12월 한시적 중·고생 대상 재활용품 분리배출 ‘자원봉사시간’ 인정

2020-09-24     김무진기자
대구 남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원봉사시간’ 인정 점수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고교 학생들의 지원에 나선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0~12월 석달 간 한시적으로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동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학생들이 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복지시설의 장기간 미운영에 따라 부족한 학생들의 봉사시간을 채워주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직접 수거한 폐건전지(알칼리·망간·수은) 40개(1kg 정도) 또는 씻어서 말린 종이팩(분리배출 마크 표시) 1kg을 학생증과 함께 남구청 녹색환경과로 가져가면 자원봉사시간 1시간을 인정받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봉사시간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쓰레기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