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숙의 민주주의’를 말하다

대경硏, 25일 학술회의 개최

2020-09-24     김무진기자
한국형 숙의 민주주의 발전에 필요한 함의와 과제 도출을 위한 자리가 대구에서 열린다.

24일 대구경북연구원에 따르면 (사)한국NGO학회 및 (사)한국공론포럼과 공동으로 25일 오후 1시 30분 대구 남구 봉덕동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론장의 위기 극복을 위한 숙의 민주주의’ 학술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는 한국사회 공론장의 분열 및 과열 양상으로 인한 민주주의의 부작용을 극복할 대안으로 ‘숙의 민주주의’ 접근법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회의는 제1회의 및 제2회의로 나눠 각각 2편의 발표와 토론, 제3회의에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으로 펼쳐진다.

구체적으로 제1회의에서는 김정희 부산대 교수의 ‘숙의 민주주의에 대한 시스템적 접근-숙의형 시민포럼 안과 밖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박태순 한국공론포럼 상임대표의 ‘서부 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사례를 통한 시민주도 자율적 공론장 가능성과 과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제2회의에서는 최영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지역 단위 새로운 숙의 민주주주의 실험-대구시 비대면 시민원탁회의 사례’, 양미강 한국공론포롬 운영위원의 ‘사회운동 진화를 위한 모색으로서의 공론장-정의기억연대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