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사업비리’수사확대

2007-12-05     경북도민일보
경북도의원 압수수색
매점 운영권 관련조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식당과 매점 운영 등 사업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경북도의회 의원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5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A 도의원을 불러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행사때 매점 운영권 임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조사했으며 도의원의 집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A 의원의 계좌와 통화내역을 추적하는 한편 엑스포 조직위원회 팀장급과 윗선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앞서 경찰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이 폐막한 다음날인 지난달 6일 엑스포 조직위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2003년과 올해 행사의 사업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으며 사업부서 직원의 집과 차량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위 직원이 2003년 행사 때 식당운영과 관련해 업자에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는데 올해 행사에서도매점 운영권 임대와 관련한 비리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해당 도의원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