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탈바꿈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완료 배구·농구·핸드볼 등 경기장 분수광장 등 휴식·문화공간 조성

2020-09-27     김무진기자
옛 대구시민운동장에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 공사가 완료됐다.

대구시는 27일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옛 대구시민운동장) 내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및 주변 환경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사회인야구장 및 스쿼시장 조성, 지난해 주경기장 리모델링(대구FC 축구전용경기장), 올해 다목적체육센터 건립까지 총 757억원이 투입된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다목적체육센터는 총사업비 199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 기존 테니스장 부지에 지난 2018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약 2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상 4층, 연면적 4992㎡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는 배구, 농구, 핸드볼, 배드민턴 등 4종목의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및 600석 규모의 관람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위한 다목적홀, 유소년 축구장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휴게 및 전망을 위한 옥외데크, 주차장(100대) 및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체육센터 전면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분수광장 및 기존 시설(시민체육관, 빙상장, 스쿼시장, 사회인야구장) 간 산책로, 휴게데크, 어린이놀이터, 야외운동시설, 녹지 및 파고라 등 시민들의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존 테니스장은 옛 수영장 부지에 4면 규모로 이전 조성,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지난 2년여 간의 공사로 인한 불편함에도 시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운동장 복합스포츠타운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체육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