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로나 확산세 지속… 누적 확진자 93명

26일 5명·27일 3명 추가발생 시 “확진자 주변인·가족·친척 빠른시일내 반드시 검사” 당부

2020-09-27     이진수기자
포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포항은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 발생한데 이어 27일에도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93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시는 이날 현재까지 죽도동 2-378번지 어르신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 원륭사 포교원 관련 확진자는 2명이며, 이와 관련된 검사자는 총 140여 명으로 현재도 이들과 관련한 접촉자 파악과 검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91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70대로 79번, 84~88번, 90번 확진자와 동일한 모임의 소속이다. 또 92번 확진자(북구)는 70대로 88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93번 확진자(북구)의 60대로 8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시는 확진자의 주변인, 가족, 친척뿐만 아니라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인 모임 등 소모임은 자제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포항시는 22일 기자회견에서 “향후 1∼2주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후에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는 확진자가 증가하자 고강도 특별방역대책을 가동하는 등 확산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