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문장의 숲’ 조성

서울 교보문고 고객 포인트 기부 4개월간 10만656명 후원자 참여

2020-09-28     채광주기자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문장의 숲’이 조성됐다.

‘문장의 숲’은 서울 교보문고 고객들이 도서 구매 시 받는 통합 포인트를 기부함으로써 조성되는 ‘책 다시 숲’ 대국민 펀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책 다시 숲’은 교보문고·트리플래닛·한국수목원관리원이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여간의 펀딩을 통해 목표액 1억원에 총 10만656명의 후원자가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명단은 ‘문장의 숲’ 입구 현판에 QR코드로 기록된다.

‘문장의 숲’은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약 3300㎡에 멸종위기종인 ‘만병초’를 심고 국민들이 숲을 거닐면서 책 속 문장을 음미할 수 있도록 산책로에 문장 현판들을 전시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김용하 이사장은 “‘문장의 숲’ 조성을 통해 산림생물자원 보존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한번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문장의 숲’을 거닐며 사람과 책과 숲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