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왔다 간 국대 빙상인 확진 판정

장례식장 조문·빙상장 찾아… 밀접 접촉자 전원 음성

2020-09-28     김무진기자
국가대표 출신 유명 빙상인이 대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 체육인과의 밀접접촉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에 나섰고,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28일 대구시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9시께 대구 수성구 모 요양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돌아간 빙상인 A씨가 지난 26일 오전 충남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보건 당국은 조문 당시 밀접 접촉한 2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벌였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당초 A씨는 조문 이튿날 대구의 한 빙상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구시 역학조사 결과 별도 일정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조문객 중 일부가 빙상장을 방문한 것이 확인돼 대구시는 대구시설공단 및 빙상장 관계자 등 43명을 추가로 검사했다. 이 가운데 4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