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대상 우라늄·라돈 전수조사

보건환경연구원, 2300여곳 검사

2020-10-04     김우섭기자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월부터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자연방사성 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말 도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23개소 라돈 전수 조사 실시로 기준초과 시설(3개소)에 대해 라돈 저감장치설치 및 개선조치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8월에는 경상북도 도내 지정약수터 26곳 중 24곳을 직접 시료 채취 분석한 결과 1곳이 기준치(148Bq/L)보다 조금 높게 검출돼 해당 지자체에서 개선조치 중이다.

환경부의 먹는물 수질기준과 검사 등에 관한 규칙과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일부 개정으로 우라늄과 라돈을 검사항목에 포함시킨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라늄·라돈 조사대상은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약 2930여 개소 중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시설 약 2300여 개소이다.

보건환경연구원 본원과 북부지원이 현장에서 직접 시료를 채수해 검사한 후, 그 결과를 시군에 통보할 예정이다.

기준 부적합 및 감시기준 이상인 시설에 대해서는 방사성 물질 저감 방안 수립, 사용 중지 등 개선대책을 유도하고 또한 상수도 공급 등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