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연료전지 발전소’ 들어선다

시, 오늘 동서발전 등과 협약 1050억 투입 대각리에 건립 15MW 규모… 내년 초 착공 2022년 2월 상업운전 돌입

2020-10-05     이진수기자
경북 포항에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포항시는 6일 한국동서발전, 한울, 영남에너지서비스와 함께 생활 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한국동서발전과 한울은 1050억 원(한국동서발전 51%·한울 49%)의 사업비로 남구 대송면 대각리에 1만5000㎡(4500평) 규모에 설비용량 15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한다.

15MW는 3만 가구가 한달 동안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에 허가 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2월께 상업운전을 갖는다.

업무협약에 따라 포항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국동서발전은 건설사업관리, 한울은 사업개발, 영남에너지서비스는 도시가스 배관망 공급을 담당한다.

운영 주체는 한국동서발전이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에너지 및 열에너지를 생산하며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청정에너지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연료전지 발전을 위해 한국동서발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면서 “연료전지 발전소는 허가 신청과 착공 등 과정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