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 스포츠도시 위상 높였다

안동오픈테니스대회서 강구건·권오희 선수 각각 남자단식 2위·복식 3위

2020-10-06     정운홍기자
안동시청 테니스경기단이 최근 10일간 안동시민테니스장에서 열린 ‘2020 안동오픈테니스대회’에서 남자단식 2위, 남자복식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처음 열린 오픈대회로 국내 남·녀 시니어랭킹 톱10 선수 중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권순우와 정현을 제외한 18명 등 총 295명이 출전하며 한국선수권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은 안동시청 소속 강구건 선수(24)의 결승 진출이다.

강구건 선수는 4강전에서 이덕희 선수(서울시청)와 풀세트 접전 끝에 6-3, 2-6, 6-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실업무대에서 첫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강구건 선수는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 선수(의정부시청)에게 6-3, 7-5로 패하면서 아쉽게도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백전노장 권오희 선수(안동시청, 41)는 임용규 선수(당진시청)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안동시는 지난 2010년부터 감독 1명, 코치 1명, 선수 6명(남4, 여2)으로 구성된 테니스경기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해 각종 훈련과 대회출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