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에서 희망 키우세요

2007-12-06     경북도민일보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추운 겨울날 보금자리도 없이 힘겹게 살고 있는 한 가족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집’을 지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관할의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5일 오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석계리에서 세 번째 `사랑의 집’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랑의 집’은 마땅한 주거공간 없이 곤경에 빠진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30대 중반의 어머니 김 모씨와 초등학교 3학년 아들, 5학년 딸을 위해 만들어졌다.  남매의 아버지는 6년 전 사망했으며, 남매의 바람막이가 돼 오던 할머니도 지난 5월 사망해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사랑의 집’은 지난 11월 1일 착공됐으며,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1500만 원, 서희건설이 3450만 원을 각각 부담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대공 이사장과 임정혁 포항지청장, 김실근 포항시 북구청장, 이원섭 서희건설 대표이사와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동참한 업체 대표 등이 참석해 김 씨 가족에게 사랑의 집 대문 열쇠를 증정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도록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이경락 죽장면장을 비롯한 죽장면 주민 2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 가족에게 축하를 보내고 잔치를 벌였다. 한편,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사랑의 집 짓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달년기자 kim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