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단풍철 코로나 방역 고삐 죈다

내달 15일까지 집중방역 기간 유증상자 대상 신속 진단검사 고위험 시설 감시체계 강화 등

2020-10-18     김무진기자
대구시가 내달 15일까지 코로나19 ‘가을 단풍철 집중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방역 체계를 유지한다.

코로나19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서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신속 진단검사를 펼친다.

또 최근 수도권과 부산지역 요양병원 등에서의 종사자 확진에 따른 집단감염 확산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고위험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내 요양병원 70곳, 5000여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19일부터 2주간 선제적 집중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한 유증상자가 코로나19로 의심될 경우 진료의사의 진단 의뢰 및 검사가 보다 신속히 이뤄지도록 의료기관·보건소 간 민관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발열 등 증세가 있을 경우 콜센터를 통한 상담 및 예약으로 신속히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4월부터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신규 입원(입소)자 및 신규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지원하는 등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