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기강 단속도 무색… 국감 중 게임하는 민주당 의원

2020-10-22     뉴스1

국민의힘은 22일 국정감사 중 모바일 게임을 하던 모습이 포착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감장을 게임이나 하는 놀이터 정도로 생각하는 모양이다”라며 비판했다.

황규환 당 부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176석을 가졌다며 국감을 우습게 보는 민주당이 이번 국감을 임하는 자세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지난해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강 의원이 게임을 너무나 사랑해서 몸소 국감장에서 실천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는 지경”이라며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인사가 이럴진데, 다른 의원들이라고 다를리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탈원전 감사결과 등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산자부 종합국감이었기에 강 의원의 태도는 더욱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과거 민주당에서는 최재성 현 정무수석이 의원 시절 당 회의 도중 게임을 하다가 빈축을 산 바도 있는데 대체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런 일이 반복되느냐”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언행을 주의하라던 이낙연 대표의 경고도 무색해졌다”며 “국회를 희화화시킨 강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