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백산 연화봉에 핀 상고

2020-10-25     이희원기자

23일 영주 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일대에 올해 첫 상고대가 피었다. 일명 얼음꽃으로 불리는 상고대는 늦가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나무의 수증기가 얼어 붙어 생기는 나무서리다. 이날 아침 고지대의 기온이 영하에 접어들면서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에 맞춰 나무의 수증기가 얼어붙어 나무서리(상고대)가 피었다. 산머리가 상고대로 하얗게 변하면 이제 겨울산행을 준비한다. 이른 오전 소백산 비로봉을 방문한다면 찬바람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떨어지는 단풍이 아쉽다면 소백산 희방폭포, 부석사, 죽계구곡 등 저지대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사진=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