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가을야구 이끈 이강철 감독과 재계약…3년 총액 20억

2020-10-26     뉴스1
KT 위즈의 첫 가을야구 진출을 이끈 이강철 감독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KT는 26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9시즌을 앞두고 KT의 3번째 감독으로 부임한 이 감독은 첫 시즌 구단의 운영·육성 기조에 발맞춰 선수단 체질 개선과 승리 의식을 고취시키며 창단 최초로 7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달성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유한준, 박경수 등 베테랑의 활약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남상봉 KT 위즈 사장은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매년 ‘창단 최고 성적’ 기록을 경신하는 등 KT를 강팀 반열에 올리며 ‘수원 야구’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지도력과 역량을 인정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구단 도약’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검증된 지도자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년간 구단이 선수단과 ‘원팀’이 되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덕분에 부임 당시 약속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 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단과 팬들이 기대하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