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감독 "박보검, 순둥순둥 이미지 생각…동물적 감각에 놀라"

2020-10-27     뉴스1
이용주 감독이 배우 박보검의 동물적 감각을 칭찬했다.

27일 오전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공유, 조우진, 장영남, 이용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주 감독은 박보검의 키워드로 ‘동물적 감각’을 꼽았다. 그는 “영화 찍으면서 기존에 알던 이미지는 순둥순둥하고 20대여서 제겐 많이 어린 배우고, 요즘 유명한 배우여서 그 이미지가 좋고, 비밀스러운, 신비로운 이미지가 좋아서 의뢰하고 캐스팅에 성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영화 찍다 보니까 보검씨가 상대적으로 필모그라피가 많지 않았지만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장에 갔는데 연기할 때 굉장히 동물적이더라”며 “감정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것도 있지만, 집중력으로 번뜩이더라. 모니터하다가 깜짝 놀랐다. 보검씨는 그 순간을 다르게 만드는 눈빛과 에너지가 있더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공유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을, 박보검은 복제인간 서복으로 분한다. 조우진은 서복의 정체를 은폐하려는 정보국 요원 안부장 역을, 장영남은 서복의 탄생과 성장을 지켜본 책임 연구원 임세은을 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